▲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라임·옵티머스 사건과 관련해 "빠른 의혹 해소를 위해 청와대는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내부 회의에서 "검찰의 엄중한 수사에 어느 것도 성역이 될 수 없다"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의 지시로 청와대는 검찰이 출입기록 등을 요청하면 이를 검토해 제출할 계획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의 오늘 지시는 청와대를 상대로 한 것"이라며 "검찰 수사에 성역이 있을 수 없으니 자료 제출 등의 요청이 오면 적극 협조하라는 것이 이번 지시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라임 사태는 2019년 7월 라임자산운용이 코스닥 기업들의 전환사채를 편법 거래하면서 부정하게 수익률을 관리하고 있다는 의혹에서부터 시작됐다. 라임자산운용은 펀드런 위기에 몰리자 환매중단을 결정했다.
옵티머스 사태는 라임 사태에 이은 사모펀드 사기사건으로, 피해액이 5600억원에 달하며, 로비스트으 로비자금이 사용된 것도 드러나 정치권을 뒤흔드는 대형사건으로 커지고 있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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