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혼진·관절보궁, 코로나19 극복 이색 이벤트 '눈길'

대전 서구 도안동 본사에서 '뷰티데이' 개최
직원 사기 진작 및 격려

고혼진리퍼블릭 '뷰티데이'에 선발된 진·선·미 단체사진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 된 직장 내 분위기 개선과 위축된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이벤트를 마련한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이들 기업은 경기 침체와 불황 속에서도 직원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서로 격려하고 힘을 모아 지난달 월 최고 매출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화장품 제조·도소매 전문기업 (주)고혼진리퍼블릭과 자회사 (주)건강을향한지도(대표이사 고양필)는 14일 서구 도안동 본사에서 '뷰티데이(가칭 오늘같이 멋진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최고의 드레스 코드로 출근해 서로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경연 대회로 치러졌으며,  각각 진(眞)·선(善)·미(美)를 선발했다.

이날 초대 고혼진 '뷰티데이' 진에 선발된 이정화 실장은 "여성들의 아름다운 피부를 위해 태어난 멋진 직장에서 일할 수 있어 무한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면서 "또 이런 소중한 시간을 허락해주신 임원들께 감사드리며, 뽑아주신 동료들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관절보궁 '뷰티데이'에 선발된 주인공

관절보궁 진에 선발된 김윤식 팀장은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이때 행사를 통해 나를 돌아보고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를 계기로 회사의 더 높은 발전과 함께 동료들의 건강과 대박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들 기업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에도 적극적이다.

직원들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물론 식사 등은 외부에서 하지 않고 도시락으로 해결하고 있다.

경영 CEO 고양미 사장은 "코로나19로 힘들고 어려운 시기 직원들의 노력을 지난달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이번 '뷰티데이' 행사는 그동안 스트레스를 받아온 이들에게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만들어 웃음을 주고자 기획했다"면서 "특히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큰데 직원들이 실내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준수하는 등 예방 수칙을 잘 지켜주고 있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박병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