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철도 안전의 기본인 부품 표준을 정하는 표준규격서의 부품 성분이 지난 5년간 Mg(마그네슘)를 Mn(망간)으로 표기돼 있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 2015년에 공단 자체의 철도 부품 표준규격서를 제정해서 운용하고 있다. 모든 철도 부품은 공단이 정한 이대로 제작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공단은 일부 세부 부품의 화학 성분 기준이 잘못 표기됐으며, 한 민간인이 올린 민원을 보고서야 공단이 사태 파악에 나섰다는 것이 김 의원 주장이다.
김 의원은 "2019년 11월 19일, 한 민간인이 철도공사 표준규격서에는 Mg(마그네슘)인데, 어느 것이 맞느냐고 민원을 넣었고, 며칠 뒤인 11월 25일, 공단 직원은 조속히 개정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며 "10개월이 지난 올 9월에도 공단 표준규격서에는 여전히 망간, Mn으로 표기돼 있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표준규격서 전반에 대해 전수 조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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