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개장이 미뤄졌던 국립세종수목원이 오는 18일 문을 연다. 사진은 붓꽃의 3개 잎을 형상화 한 4계절 온실 전경./국립세종수목원 제공 |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그동안 정식 개장을 미뤄온 국립세종수목원은 내년 4월 4일까지 임시개원 기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감염병 상황에 따라 기간은 변동될 수 있다.
세종시 연기면 행정중심복합도시 한가운데에 위치한 국립세종수목원은 2453종 161만 본의 식물이 식재돼 있다. 4계절 전시 온실, 한국전통정원, 분재원 등 20개 주제별 전시원이 있다.
최근 한국전통정원 목구조물의 한글 현판을 설치하고, 한글 도시인 세종시와 발맞춰 전통정원 문화를 알릴 수 있도록 준비를 마치기도 했다.
붓꽃 잎을 형상화한 외관으로 가장 기대감을 모으는 '4계절 전시 온실'을 관람하려면 네이버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코로나19 거리두기를 위해 하루 총 7회, 1시간씩 인원이 제한된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앞서 국민참여형 정원조성 프로젝트인 '제1기 수목원가꿈이' 발대식을 갖고 국민과 소통에 나섰다.
'수목원가꿈이' 로 선발된 20명은 체계적인 정원교육 커리큘럼을 통해 전문지식을 함양하고, 국립세종수목원 모델정원에서 각자 창의적인 정원을 조성할 기회를 얻는다.
국립세종수목원은 국민참여형 정원조성 프로젝트인 '제1기 수목원가꿈이' 발대식을 갖고 국민과 소통에 나섰다. /국립세종수목원 제공 |
이유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수목원가꿈이 프로젝트를 통해 국민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는 정원 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이러한 국민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하여 국립세종수목원을 도시 속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국민이 행복한 수목원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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