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도심형 국립세종수목원 18일 공개… 임시개원 기간 무료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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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도심형 국립세종수목원 18일 공개… 임시개원 기간 무료 입장

'4계절 전시 온실' 관람하려면 사전예약 해야
국민참여형 정원 프로젝트 '수목원가꿈이' 발대
축구장 90개 규모 '도심 속 수목원' 기대 한몸에

  • 승인 2020-10-14 20:25
  • 신문게재 2020-10-15 8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4계절 온실2
코로나19 장기화로 개장이 미뤄졌던 국립세종수목원이 오는 18일 문을 연다. 사진은 붓꽃의 3개 잎을 형상화 한 4계절 온실 전경./국립세종수목원 제공
축구장 90개 규모의 국내 첫 도심형 국립세종수목원이 오는 18일 드디어 시민들에 공개된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그동안 정식 개장을 미뤄온 국립세종수목원은 내년 4월 4일까지 임시개원 기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감염병 상황에 따라 기간은 변동될 수 있다.

세종시 연기면 행정중심복합도시 한가운데에 위치한 국립세종수목원은 2453종 161만 본의 식물이 식재돼 있다. 4계절 전시 온실, 한국전통정원, 분재원 등 20개 주제별 전시원이 있다.

최근 한국전통정원 목구조물의 한글 현판을 설치하고, 한글 도시인 세종시와 발맞춰 전통정원 문화를 알릴 수 있도록 준비를 마치기도 했다.



붓꽃 잎을 형상화한 외관으로 가장 기대감을 모으는 '4계절 전시 온실'을 관람하려면 네이버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코로나19 거리두기를 위해 하루 총 7회, 1시간씩 인원이 제한된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앞서 국민참여형 정원조성 프로젝트인 '제1기 수목원가꿈이' 발대식을 갖고 국민과 소통에 나섰다.

'수목원가꿈이' 로 선발된 20명은 체계적인 정원교육 커리큘럼을 통해 전문지식을 함양하고, 국립세종수목원 모델정원에서 각자 창의적인 정원을 조성할 기회를 얻는다.

2. 수목원 가꿈이 발대식 단체 사진
국립세종수목원은 국민참여형 정원조성 프로젝트인 '제1기 수목원가꿈이' 발대식을 갖고 국민과 소통에 나섰다. /국립세종수목원 제공
한달간 현장견학, 정원교육, 정원 조성 등 전문 정원사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유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수목원가꿈이 프로젝트를 통해 국민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는 정원 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이러한 국민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하여 국립세종수목원을 도시 속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국민이 행복한 수목원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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