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사회복지협의회, 좋은이웃들 사업 통해 소외된 이웃 돌봄 확산(최은경명예기자) 관련사진1 |
서구사회복지협의회, 좋은이웃들 사업 통해 소외된 이웃 돌봄 확산(최은경명예기자) 관련사진2 |
서구사회복지협의회, 좋은이웃들 사업 통해 소외된 이웃 돌봄 확산(최은경명예기자) 관련사진3 |
추석을 앞 둔 지난 9월 말 서구사회복지협의회는 좋은이웃들 사업의 일환으로 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산하면서 지역사회에 따뜻하고 훈훈한 사연을 전하였다.
대전시 서구에 살고 있는 K씨는 평소 난치성 류마티스관절염으로 무릎이 아프고 울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치매와 청각장애 이중고에 시달리는 친정아버지를 모시면서, 또 한편으로는 대학에 재학 중인 아들을 부양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일해야 했다.
간헐적으로 해 오던 일용직도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자리 구하기가 더 어려워졌고, 친정아버지는 치매도 심해지고 보청기도 낡고 고장 나서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많았으며, 아들도 틈틈이 해오던 아르바이트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이 사연을 접한 봉사자 P씨는 서구사회복지협의회에 제보를 하게 되고 간사를 통해 실태를 확인하여 이 가정에 의료비와 보청기 등을 지원하게 되었다. 온 가족이 환하게 웃으며 후원자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다.
한편 서구사회복지협의회는 K씨 가정 외에도 서구 관내 독거노인, 장애인가정,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등 150가정에 계란을 주기적으로 지원하며 영양 공급에 보탬이 되도록 배려하고 있다.
정유근 대전서구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우리 고유 명절 한가위가 돌아왔어도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거리두기 등으로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예년에 비해 줄어들고 있다. 친인척 가족들과의 만남도 끊기면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이 더 고독해질 수 있으므로 고통 당하는 이웃들을 위한 지원사업을 서둘러 진행해야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원봉사자와 후원자들이 모금해주는 후원금 덕분에 서구 관내 취약가정에 계란을 주기적으로 지원하며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사업을 진행해왔다"며 "좋은이웃들 사업을 통해 우리 지역이 더 행복한 서구가 되도록 계속 노력할 것"을 약속하였다.
최은경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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