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파크 사진=연합뉴스 제공 |
지난 8월 17일부터 두 달가량 무관중으로 진행해온 스포츠 경기인 만큼 관중 입장을 통해 프로 스포츠계는 다시 활기가 띨 전망이다.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프로축구 대전하나시티즌은 앞서 일부 관중 입장을 허용했던 경험을 토대로 철저한 방역수칙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 하향조정에 따라 대전시도 방역 조치계획을 발표했다.
방역 당국은 12일부터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1단계를 전환함에 따라 대전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한다.
다만 추석 동안 가족 간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은 오는 16일까지 전국 방역 조치보다 강화된 수준의 방역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코로나 19의 방역수칙이 한층 완화된 만큼 무관중으로 진행하고 있는 프로 스포츠 경기도 수용인원의 30%까지 관중 입장이 허용한다.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관계자는 "관중 입장을 일부 허용했던 지난 7월 말에도 좌석 간 거리 두기, 입장 시 발열 체크 등 철저한 방역 수칙을 진행했다"며 "사전에 코로나 19 대비 조치를 해놨기 때문에 13일부터 다시 입장 티켓예매를 진행하고, 구장에서 허용되는 인원까지 최대한 관중을 수용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프로축구 하나 시티즌도 현재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기로에 서 있는 만큼 관중들의 현장 응원에 힘을 받아 다시 상위권에 진출하겠다는 입장이다.
하나 시티즌 관계자는 "관중 수용 인원에 관해 정확한 기준을 축구연맹에서 논의하고 있지만, 일단 관중 입장은 확정된 사항이다"라며 "시즌 종료를 앞두고 현재 승격을 위한 중요한 시기인 만큼 시민들의 현장 응원이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오는 17일 개막하는 프로배구는 1주일도 채 남기지 않은 상황에 따라 개막전은 무관중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여자 프로배구 대전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구단 측이나 중앙배구연맹 측은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기 때문에 적어도 개막전은 무관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라며 "티켓팅, 구장 내 방역 수칙 등 철저한 조치가 필요한 만큼 중앙배구연맹과의 논의를 통해 관중 입장을 허용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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