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작가회의 대전지회가 주관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박용래의 시 세계를 재조명하는 것으로 지난 5월부터 전시되고 있는 '시인 박용래 대전문학기록 아카이브 특별전-숨은 꽃처럼 살아라'와 연계되는 행사다.
해방 후 대전문학의 초석을 다진 박용래 시인의 발자취, 올곧은 시정신을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목원대 한상철 교수의 사회로, 박소영 대전작가회의 대전지회장이 개회사를, 김미정 테미오래 촌장이 축사를 한다. 이후 '정한의 시인, 박용래의 삶과 문학'을 주제로 전 고려대 교수인 강태근 소설가가 발표하고, 박헌오 시조시인이 토론자로 함께한다.
두 번째 발표는 권덕하 시인의 '박용래 시에 나타난 심미적 지각 경험의 생태적 의의'를 발표하고, 토론자로는 남기택 문학평론가가 참여한다. 이후 종합토론에서는 이은봉 대전문학관장과 중도일보 문화담당 이해미 차장이 참석해 박용래 시인의 연구 사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학술대회와 함께 10월 8일과 11월 26일 박용래 해설이 있는 ‘문학여행1’, 10월 24일 해설이 있는 ‘문학여행2’가 진행되고, 11일과 24일 박용래 시극 '숨은꽃'이 테미오래 1호 관사에서 열린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