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대전ART 마임페스티벌’이 지역대표공연예술제로 4년 연속 선정된 가운데 16일부터 이틀간 옛 충남도청사에서 열린다.
현대마임연구소 제스튀스가 주최하고 창작컴퍼니 미메시스 협동조합이 주관하는 것으로, 2009년 민간예술단체에서 시작한 대전지역 유일의 마임 축제다.
제스튀스는 움직임의 다양한 언어탐구와 신체의 연극적 표현을 창작 연구 개발하는 예술단체다.
마임은 몸짓과 표정만으로 표현하는 연기다. 발레에서는 마임 또는 밈이라고 하는데 희극적 요소가 짙은 기존의 팬터마임과는 다른 진지한 새로운 마임을 체계화한 뒤 이를 신체마임 또는 현대마임으로 불러 팬터마임과 구분지었다.
16일 개막 기획 주제는 'space of peace'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공존·상생·connectivity'을 나누는 동시대 뜻깊은 의미를 담았다. 비대면의 장점을 발굴하고 시공간을 뛰어넘는 온라인 기반 국제교류와 참여 아티스트 간 온라인을 통해 즉흥적인 컨택과 몸짓을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관람하며 다차원적 시공간 속 연결성을 경험하게 된다.
17일 마지막 날은 코로나블루로 침체 된 분위기를 활기차게 수놓을 작품을 선보인다. 클라운마임과 코믹마임, 버블마임, 몸짓기반 퍼포먼스 등 국내외를 넘나들며 활동하는 아티스트가 대거 무대에 오른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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