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투시도. |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올해 처음 선보이는 주상복합인 데다, 주변의 모텔촌과 부족한 생활 인프라 등 난제가 있어서다.
하지만 주상복합 사업 추진으로 향후 인근 모텔촌들도 주거단지로 변모할 예정이라 입지적인 불리함이 해소돼 미래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건설·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은 중구 선화동 106-1 일대에 들어서며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전 세대 전용면적 84㎡(84㎡A, 84㎡B, 84㎡C, 84㎡D, 84㎡E, 84㎡OA)로 구성된 아파트(998가구)·오피스텔(82실) 등 모두 1080가구 규모다
대전천이 사업지 앞에 있고 인근에 선화초와 보문중·고, 한밭중, 대전여자상업고, 대전중앙고가 있는 등 학군이 형성돼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사업지 바로 앞에 여전히 남아있는 일부 모텔들과 부족한 생활인프라 등으로 주거생활에 적합한 곳은 아니라는 평이 나온다.
하지만 이 같은 입지적 불리함은 향후 주상복합 사업추진으로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인근 모텔촌을 주상복합으로 만들기 위한 시행사들의 움직임이 뚜렷해지면서다.
사업이 궤도에 오른다면 입지적 불리함으로 작용했던 모텔촌이 주상복합으로 건립돼 오히려 대규모 주거단지로 변모한다. 이에 따른 가치 상승도 성공적 분양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선 입지적 불리함을 성공적 분양의 최대 걸림돌로 여기면서도, 향후 주상복합 사업으로 입지적 불리함이 사라져 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 아직 남아있는 모텔촌 등으로 입지가 좋지 않다고 여겨지는 게 당연하다"며 "다만 최근 시행사들의 개발 러쉬로 인근 모텔촌도 향후 주거단지로 변모할 예정이어서 주거환경이나 가치를 따졌을 땐 괜찮은 곳이라고 판단된다. 향후 대규모 단지로 형성된다면 꽤나 가치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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