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금강 생태문화 탐방로'. /금강유역본부 제공 |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 금강유역본부(본부장 민경진)는 금강 생태계 회복의 현장을 국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금강유역환경청, 대전·세종환경운동연합,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등과 협업해 '금강 생태문화 탐방로'를 발굴했다.
'금강 생태문화 탐방로'는 세종과 공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백제 문화 자원을 바탕으로, 이곳을 찾는 탐방객들이 지역의 문화·역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산책로다.
생명력 넘치는 금강의 모습을 보다 널리 알리고 자연과 사람이 가까이 만날 수 있는 생태환경을 만들기 위해 조성됐다.
한두리 대교를 중심으로 한 세종의 탐방로는 한국수자원공사 세종보 사업소에서 출발해 강변 생태 체험장, 백제 유적지, 독락정 등을 둘러보는 코스로 구성됐다. 백제의 발달과 함께한 금강의 역사와 문화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공주 탐방로는 '곰'을 주제로 꾸며졌다. 출발지인 고마나루 솔밭은 곰에 대한 전설이 전해오는 명승지로 인근의 곰 사당, 곰나루 국민관광 단지를 둘러보며, 돌아오는 길 강변 모래톱에서 맨발로 금빛 모래를 즐길 수 있다.
자세한 코스 소개는 K-water 블로그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금강유역의 자연성 회복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금강 비단물결 생태탐방 코스' 후기 공모전을 실시한다.
금강을 사랑하는 국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세종과 공주 탐방로 구간 중 1개 코스에 대한 체험 후기를 SNS(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에 게재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4주간으로, 최우수작에는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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