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명수 의원(아산갑)이 7일 "전국의 시·도를 5∼6개로 통합하는 초광역단체 도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방행정체제 개편은 정부와 정권을 넘어 지속적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의원은 "지금의 지방행정체제는 150여년 전 구한말의 지방행정체제를 현격한 환경적 변화가 이뤄진 지금까지 이어온 것으로 시급히 개편해야 한다"며 고 주장했다.
이어 "국제화 시대를 선도하고 지역 경제력 강화 및 주민참여, 지방분권 확대 등의 추진방향 설정을 위해서도 지방행정체제 개편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방행정체재 개편 필요성이 국감에서 지적되면서 최근 특례시와 특례군 지정을 요구하는 목소리와 함께 광역단체 행정통합의 공론화 추진 움직임과 함께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충청권의 대전과 세종 호남의 광주 전남, 영남 대구 경북 통합논의와 물론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구상 등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 의원은 신창초 온양중 대전고 성균관대를 나온 충청의 4선 의원이다.
22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충남도 행정부지사를 거친 정통 관료 출신이다.
18대~19대 총선에서 아산, 분구된 이후 치러진 20~21대 총선에서 아산갑에서 연승하며 정치력을 키워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과 청년미래특별위원장 등을 지냈고 당에서도 정책개발단장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으면서 존재감을 과시해 왔다.
최근들어선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방역과 백신수급 문제점 부동산 정책 실패 등을 고리로 대여 공격수로서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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