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과 충남, 충북 등 충청권의 소비자 물가 지수가 작년 9월에 비해 크게 오르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대전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5.19(2015년=100)로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0.8%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5% 상승한 가운데 식품은 같은 기간 6.3% 상승을 기록했다.
신선채소가 34.8%, 신선과실이 26.1%, 신선어개 10.8% 상승하며 긴 장마와 추석 상차림으로 인한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재택근무와 원격수업이 많아지면서 교통비는 전년에 비해 3.8%, 오락 및 문화비는 0.7%씩 각각 하락했다.
지난달 충남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5.70(2015년=100)으로 전년동월대비 1.2% 충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5.98(2015년=100)로 전년동월대비 0.8% 각각 상승했다.
전국적으로도 소비자물가지수는 106.20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1.0% 오르며 6개월만에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상품이 1.0%, 서비스는 0.5% 씩 지난해보다 상승했으며 상품 가운데 농축수산물은 13.5% 오르며 지난 2011년 3월(14.6%) 이후 9년 6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대로 저유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공업제품은 0.7% 내렸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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