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주)에어뉴 전략기획 노충정 팀장,(주)엘엠프렌즈 최선원 대표,(주)에어뉴 한정호 대표, 이기수 부대표. 사진제공=(주)에어뉴 |
택배업계의 가장 큰 문제인 집화서비스 개선을 위해 (주)에어뉴(대표 한정호)와 (주)엘엠프렌즈(대표 최선원)가 손을 잡았다.
(주)에어뉴는 최근 4만여개의 셀러들에게 쇼핑몰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기업인 (주)엘엠프렌즈의 LMVAS2.0을 통해 상호 협력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에어뉴는 앞서 지난 8월 ‘이베이코리아’와 ‘유에프오·익스 택배집화플랫폼’ 상호협력을 위한 제휴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에어뉴는 이번 협약을 통해 택배중개집화시장에서 10%에 달하는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다.
생활물류시장은 택배· 퀵서비스 등 배송과 관련해 2018년도 5조5000억원, 작년에는 6조원대에 육박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온택트 환경에서 물동량 증가와 분류, 배송의 급격한 성장으로 택배 배송에 몸살을 앓고 있다.
우리나라 택배 배송은 90%를 훌쩍 넘는 익일 배송률을 자랑하고 있으나, 개인이나 소기업 등의 택배 집화서비스 시장은 대기업의 택배를 이용하는 고객 입장에서는 서비스 품질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에어뉴 측의 설명이다.
특히 택배 수거, 즉 집화는 택배기사들이 방문하는 시간과 고객 만족도 측면에서 가장 큰 고객 불만으로 자리잡고 있다. 혹여 소량택배 발송 고객이 택배 접수를 위해 고객센터에 전화하더라도 연결이 잘되지 않는다는 택배업계의 얘기다.
(주)엘엠프렌즈의 최선원 대표는 "소규모 화주들이 산발적인 택배 발송을 위해 택배사에 연락하고자 하면 거의 전화 연결이 되지 않아 답답함을 토로하는 문제가 많다"며 “판매자인 셀러와 소형화주 입장에서 가장 큰 불만이 생기는 요소가 여기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에어뉴와 (주)엘엠프렌즈는 중국 흑룡강성 하얼빈시 중국우편공사와 항공 특송 운영을 위한 시범사업을 준비 중이며, 직구 등 해외배송 대행서비스에 대한 협력을 통해 오는 11월부터 하얼빈과 인천 간 항공운송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그동안 두 회사가 보유한 판매자와 유통사의 물류고객 화주기업을 대상으로 우수한 제품을 발굴하고 중국 현지 판매 채널을 확장하는데 온-오프 전자상거래 협업 비즈니스 협력 체제 구축했으며, 한국의 제품이 세계로 진출하는 데 교량 역할을 해왔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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