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현 의원, "코로나19에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 절반으로 떨어져"

- 올해 3월 매출 전년대비 46.6% 급감, 매출 부진으로 23개 업체 중도계약 해지
- "코로나19 장기화 예상, 휴게소 내 소상공인 추가 지원방안 적극 검토해야"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코로나19로 이동을 제한하면서,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이 2016년 이후 최대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세종시을)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 내역'에 따르면, 올해 3월 매출액은 582억원으로 2019년 3월 1091억원과 비교해 46.6% 급감했다.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매출액은 6165억원으로 같은 기간 2016년부터 2019년까지 평균 매출액(8089억원)보다 23.8% 떨어졌다.

한국도로공사는 코로나19로 인한 매출액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업체에 임대료 납부 유예, 임대보증금 감축 및 환급, 감염병 예방비용 지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운영난을 이기지 못해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해지하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전체 195개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한 운영업체는 44곳으로 이 중 절반인 23곳이 매출부진으로 인해 계약해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준현 의원은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여행 자제를 당부하면서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액이 크게 줄었다"며 "코로나19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휴게소 입점 업체 중 소상공인에 대한 추가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준현 국화의원은 1964년 세종시 출생으로 더불어민주다 세종특별자치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다. 금호중학교와 남대전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충남대학교 건축공학과, 동대학 건축계획 석사를 마쳤다. 신가람 기자 shin9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