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대전교육청 공동 캠페인] 인문학 흥얼거림! 대전중학교 독서동아리 '인문학 버스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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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일보-대전교육청 공동 캠페인] 인문학 흥얼거림! 대전중학교 독서동아리 '인문학 버스킹'

  • 승인 2020-10-06 08:42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사진2-2 대면 수업 산출물
대면 수업 산출물
100년의 시간을 품고 있는 대전중학교는 크고 웅장한 역사의 현장을 다양하면서도 집중력 있는 새로운 교육의 공간으로 채워가고 있다. 특히 자체 독서교육 브랜드 '책수다(冊修多)'를 통해 책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차별화된 독서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그중 대전중학교 독서동아리 '인문학 버스킹'은 책을 통해 인문학에 대한 다양한 접근을 시도해 보고, 궁극적으로는 삶의 변화를 이끌고자 하는 특별한 독서교육 동아리다.

동아리 수업 특성상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의 사이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었지만, 어려움을 극복하고 각 수업 형태의 장점을 살리는 데 집중해 대면·비대면 소통을 성공적으로 살리고 있다.

사진1-1 비대면 수업 활동
비대면 수업 활동
▲비대면 온라인 수업



'인문학 버스킹'은 대전중학교 학생들의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운영되는 동아리로 학사일정과 같이 수업 형태가 결정됐다. 온라인 수업 기간에 의미 있는 동아리 운영을 위해서 지도교사는 시간마다 수업을 직접 촬영하여 학생들을 만났고, 적절한 피드백이 오갈 수 있도록 메일과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소통했다.

우선 인문학이 생소한 학생들에게 인문학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자 동양 인문학의 시조라고 할 수 있는 공자에 대한 골든벨 퀴즈, 자기가 알고 있는 사자성어로 '나' 소개하기, 공자의 인생삼락(人生三樂)과 관련된 자신의 경험 나누기, 자신의 인생삼락(人生三樂) 찾기 등의 활동이 이뤄졌다.

그리고 동아리에서 함께 읽을 책을 받기 전에 가장 마음에 와닿는 소제목 찾기 활동 등 인문학이 어렵고 힘든 학문이 아닌 우리 삶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가치의 집합체임을 알고, 기대감에 기분 좋은 흥얼거림이 나올 수 있도록 접근했다.

또한 본격적으로 함께 읽을 책 '(청소년을 위한) 꿈꾸는 다락방(이지성)'을 정한 이후에 책의 범위를 정해 읽고, 대면 수업에서 이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법으로 대면 수업과 연계성을 가지도록 했다. 학생들은 메일과 모바일 메신저를 이용해 과제를 제출하고, 지도교사는 적절한 피드백을 제공해 학생들을 격려하며 수업을 운영했다.

사진2-1 대면 수업 활동
대면 수업 활동
▲대면 등교 수업

학생들과의 대면 수업은 '따로 또 같이'의 활동 수업으로 이뤄졌다. 본인에게 의미 있는 단어로 닉네임 명찰을 만들어보고, 그 닉네임에 담긴 개개인의 의미를 발표하는 활동을 펼쳤다. 또한 필사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읽은 날짜, 키워드를 적고, 온라인 수업 중 읽었던 내용 중 인상 깊었던 내용을 발표해 보고 자신의 삶 속에서 그 내용을 적용해 발견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직접 필사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들로 채워갔다.

그리고 한 학기 동안 함께 읽어가는 인문학 도서 '꿈꾸는 다락방(이지성)'의 활용집 '꿈틀꿈틀 꿈노트'를 채워가는 다양한 활동도 대면 수업 중에 이뤄졌다. 책을 통해 경험을 나누면서 실생활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인문학의 상위 가치인 '경청, 배려, 공감, 사랑, 격려' 등을 배워가는 중임을 인지시키면서 시나브로 삶에서 인문학적 성장을 이끄는 교육을 시도하고 있다.

대전중학교는 이러한 독서동아리 활동을 통한 집중적인 독서교육 외에도 자체 독서교육 브랜드'책수다(冊修多)'의 슬로건 아래 1인 2주 1책 읽기, 톡톡 북토크, 예약제를 통한 학교도서관 대출서비스 운영, 실물로 보는 청람추천도서목록, 청람대출신청함 운영 등의 다양한 독서 활동을 진행하며 명문중학교로서의 특별한 맥을 이어가고 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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