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외국인 직접투자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대전중구)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외국인직접투자 건수는 7679건, 전체 투자금액은 133억 4000만불에 달한다.
이 가운데 77.2%인 463억 9100만불(6149건)이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 투자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전체 투자금 중 59.8%인 79억 7800만불이 서울에 투자됐다. 다음으로 경기에 20억불(15%), 수도권과 비교적 가까운 충남 17억 5300만불(13.1%) 등 순이다.
황운하 의원은 "외국인 투자의 지역별 격차가 큰데도 개선방안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며 "지자체별 특화된 제도 및 홍보전략 등 구체적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황 의원은 대전 산성초와 동산중 서대전고 경찰대를 졸업한 초선 의원이다.
경찰 치안감 출신으로 울산경찰청장과 대전경찰청장 경찰인재개발원장 등을 지냈다.
4·15총선에서 재선을 노리던 미래통합당 이은권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국회 입성 이후에는 산자위원회와 예결특위에서 활동하면서 여의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경찰 재직 시절부터 검경수사권 조정을 줄기차게 주장해오는 등 검찰 공격수로 정평이 나있었는 데 배지를 단 이후에도 중수청 설치에 앞장서는 등 검찰개혁에 힘을 쏟고 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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