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대전지역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갑천 1블록 트리풀시티의 분양이 이달 초 예정돼 있다.
대전도시공사와 현대건설이 공동으로 공급하는 갑천1 트리풀시티 힐스테이트 아파트는 유성구 원신흥동 갑천지구 1블록에 국민주택규모 아파트 1116세대(59㎡ 236세대, 84㎡ 880세대)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1116세대 중 85%를 특별공급하며 나머지 170여 세대만 일반에 공급한다.
갑천 1블록은 호수공원, 도안신도시 등 뛰어난 입지조건으로 무주택자들이 오랫동안 분양을 손꼽아 기다릴 정도로 인기가 많은 곳이다.
특히 특별공급이 많아 일반분양 물량이 적은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분양가는 공공분양 특성상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형성될 전망이다. 부동산 업계에선 1200만원 후반대의 분양가가 형성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무능과 무책임 행정의 대표 사례인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조성 사업 방식에 대한 방향도 정해진다.
유성복합터미널 개발사업은 총 7158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민간사업자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됐지만, 네 차례나 무산됐다. 이에 대전시와 도시공사는 민간이나 민·관 합동 등 개발 방식에 대한 방안을 검토해 이달 중 발표할 계획이다.
지역 내 도시정비사업의 시공자 선정 절차도 예정돼 있다.
중구 옥계동 2구역 재개발 조합(조합장 황은주)이 조합설립 이후 시공사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앞서 지난달 조합이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지만, '대림건설'만이 현장설명회에 참여해 시공자 입찰을 재공고했다. 조합은 오는 7일 현장설명회를 열고 건설사가 더 참여할 경우 오는 28일 오전 11시에 입찰을 마감할 계획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분양시장이 성공적으로 문을 연 상황에서 이달 무주택자들의 희망인 갑천 1블록 분양이 예정돼 있어 시장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와 함께 굵직한 현안사업에 대한 방향도 정해져 제자리걸음을 걷던 사업들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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