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6-4 생활권 항공사진. /세종시 제공 |
세종시 해밀동(6-4 생활권)에 3100세대 규모 입주가 시작됐다.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2388세대 추가 입주가 예고돼 세종지역 주택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아울러, 연말까지 산울동을 중심으로 고운동‧해밀동 등 2930세대, 내년 산울리 3339세대 규모 분양 물량이 시장 안정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지도 지켜볼 부분이다.
시는 행복도시 6-4 생활권 L1, M1 블록 공동주택 신축공사에 대한 사용검사 확인증을 지난달 28일 발급했다고 4일 밝혔다.
입주를 개시한 해밀마을 1·2단지(마스터힐스)는 L1 블록(한림건설·태영건설) 1990세대, M1 블록(현대건설) 1110세대로 등 총 66개 동 3100세대 규모다.
이어 이달부터 3-3 생활권(소담동) 672세대, 내년 상반기에는 2-4 생활권(나성동)에 1716세대 입주가 예정돼 있다.
또, 이달부터 올해 말까지 1-1 생활권(고운동) M8 블록, 6-3 생활권(산울리) H2, H3 블록 등 2930세대가 순차적 분양을 앞둬 분양시장 갈증도 다소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시에 따르면 해밀마을 1·2단지는 그동안 공동주택 품질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입주예정자와 각 분야 전문가를 참여하는 민관 협업 품질 검수단을 운영해 공사의 완성도를 높여왔다.
층간소음 측정결과 경량 41~52데시벨(기준 58㏈ 이하), 중량 45~50데시벨(기준 50㏈ 이하)로 모두 기준치 아래였으며, 라돈 수치도 7.9~39베크렐(㏃)로 기준치(148㏃)을 밑돌았다.
세종시 최초로 학교(유·초·중·고)+공원+체육시설+복합커뮤니티센터(복합주민공동시설)를 복합화한 특화단지 준공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만 기존 신규 입주 단지와 달리 전월세 가격이 초반부터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어, 임차인들의 진입 장벽이 높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한달새 세종시 주택 시장은 불안정 기류를 빠져나오려는 양상"이라며 "분양 물량이 공급 갈증을 해소하고 가격 상승세를 제어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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