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다문화]몽골의 주생활 -게르

계절에 따라 이동생활을 하는 몽골의 유목민들은 해체하고 조립하기 쉬운 천막인 전통 가옥 '게르'를 짓고 삽니다.

게르의 역사는 매우 오래됐지만, 오늘날과 같은 형태는 약 500년 전부터 지속했다고 합니다.

도시에는 높은 아파트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지만, 도시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게르에서 사는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게르 내부 구조는 출입문으로 들어가면 맞은 편은 '호이모르'라는 곳으로 게르에서 가장 성스러운 장소입니다.

여기에는 불화나 불상을 모시거나 가족사진 등 의미 있는 물건들을 둡니다.

게르의 가운데에는 취사와 난방을 위한 화로가 있으며 화로와 호이모르 사이에는 식탁이 놓습니다.

식탁 위에는 언제나 유제품이 놓여 있습니다.

아울러 출입문을 기준으로 왼쪽이 남자 자리, 오른쪽이 여자 자리로 구분돼 있으며 여자 자리 위쪽 벽에는 주방 기구 등 가사 도구가 걸려 있고, 남자 자리 위쪽 벽에는 유목 도구 등 각종 연장이 걸려 있습니다. 재벤 명예기자(몽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