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세종충남가톨릭사회복지회가 운영하는 상담소는 중국어, 영어, 일본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태국어, 러시아어, 몽골어, 캄보디아어, 네팔어, 우즈베키스탄어 등 통·번역이 가능한 이주여성 활동가 40여 명이 배치돼 있다.
이들은 이주여성이 겪는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피해에 대해 전문적인 상담과 통·번역, 의료·법률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고 또한 동반아동 상담도 지원하고 있다.
상담소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해바라기센터, 천안외국인주민콜센터, 천안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등 관련 기관과 지역 연계를 구축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피해자 중심의 사회복지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찾아가는 현장상담, 사례관리와 더불어 폭력피해 이주여성 보호시설인 쉼터와 연계해 안전한 보호부터 상담, 치료회복, 자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회복지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지난달 23일에는 통·번역 활동가들이 한 달에 한 번 진행하는 활동가 정기 간담회를 개최하고 활동하면서 느꼈던 어려운 점이나 개선이 필요한 점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보다 발전적인 상담소가 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이주여성과 관련한 가정폭력 · 성폭력 · 성매매 피해 신고는 경찰서나 충남폭력피해이주여성 상담소로 연락하면 도움받을 수 있다. 왕샤샤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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