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 김정태 대학원생 |
용혈성요독증후군(HUS)는 일명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병으로, 장출혈성대장균이 대장균독성단백질인 시가독소를 뿜어내어 콩팥, 중추신경계 등 중요 장기의 기능장애를 유발하는 병이다.
현재 시가독소를 검출하기 위해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PCR 검출법이나 항원-항체 시험법은 숙련된 기술자나 오랜 전처리시간의 필요로 현장에서 고감도로 판별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런 가운데 한밭대 구치완 교수팀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이무승 박사팀이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형광 기반의 시가독소 검출법 및 휴대형 고감도 광학 검출기기를 제작한 것이다.
미세한 형광세기를 감지하기 위해 고감도 광전자 증배관(PMT) 부품을 이용해 미약한 신호를 증폭하는 회로를 설계했으며, 작은 패키징 내에서 광학부품을 정확하게 정렬할 수 있도록 3D 프린터를 사용해 광학 하우징(패키징)을 만들었다.
한편, 공동연구팀에서 석사과정 김정태 씨가 제 1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 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플로스원(PLoS ONE) 7월 16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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