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용산지구 '호반써밋 유성 그랜드파크'가 하반기 분양의 청신호를 켜면서 향후 분양 일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갑천 1블록과 숭어리샘(탄방 1구역), 용문 1·2·3구역 등 대전에서 대어급 단지로 손꼽히는 단지들이 하반기 분양을 예고하고 있다.
우선 갑천 1블록 트리풀시티 힐스테이트가 이달 초 분양에 나선다.
대전도시공사와 현대건설이 공동으로 공급하는 갑천1 트리풀시티 힐스테이트 아파트는 유성구 원신흥동 갑천지구 1블록에 국민주택규모 아파트 1116세대(59㎡ 236세대, 84㎡ 880세대)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1116세대 중 85%를 특별공급하며 나머지 170여 세대만 일반에 공급한다.
분양가는 공공분양인 만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형성될 전망이다. 부동산 업계에선 1200만원 후반대의 분양가가 형성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호반써밋의 성공적인 분양에 따라 지연되던 숭어리샘과 용문 1·2·3구역의 분양 가능성도 커졌다.
숭어리샘은 탄방동 514-360번지 일원(유승기업사 뒤쪽) 10만2483㎡ 면적에 공동주택 1995세대를 짓는 사업이며 용문 1·2·3구역 재건축사업은 서구 용문동 225-9번지 일원에 2763세대의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부동산 업계에선 분양가를 1400만원에서 1500만원 사이로 예상했다.
이들 단지는 애초 하반기 분양으로 일정이 잡혀있었으나, 부동산 규제와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관망 상태로 돌아서면서 내년 상반기 분양이 점쳐지기도 했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호반써밋의 성공적인 분양에 올해 분양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이들 단지가 분양가와 관련해 관망 상태로 돌아섰다는 점에서 다른 단지들의 분양을 기다릴 수도 있어 올해 분양 여부는 아직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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