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초·중학생들의 여름방학 숙제에는 '자유연구'라는 과제가 추가된다. 사진은 개미를 관찰하는 이미지. |
초·중학생들의 여름방학 숙제는 그림일기, 만들기, 책읽기, 문제집 풀이 같은 것이 있지만 일본에서는 ‘자유연구’라는 과제가 추가된다.
자유연구는 실험, 관찰, 조사, 만들기 중 주제를 골라서 리포트방식으로 제출하는 것이다.
초등학교 고학년 쯤 되면 아이들이 스스로 주제를 찾아서 하지만 저학년 학생들에게는 조금 어려운 일로 대부분 부모들이 도와줘야 된다.
기자가 초등학생 때는 ‘개미의 관찰’, ‘비눗방울 어떻게 하면 크게 만들 수 있을까?’, ‘먼지는 집안 어디에 많이 쌓이나?’ 등의 과제를 수행했다. 그중에서 우수한 것은 강당에서 발표하는 기회도 있었다.
요즘 아이들은 인터넷에서 소재를 찾고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공부하고 게임을 만들어서 제출하는 아이들도 있다고 한다. 방학숙제도 시대와 더불어 발전해 가는 것 같다.하시모토 시노부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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