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추석은 '오봉'에 장식으로 사용되는 가지와 오이. |
일본 추석은 ‘오봉’이라고 하며 대부분 8월 13일부터 8월 15일까지다.
돌아가신 조상의 영혼이 돌아오는 시기로 감사하는 기간으로 성묘를 하거나 제물을 바치며 음식대접을 한다.
추석 초에는 불을 피워 조상님의 영혼을 모시고 추석이 끝나면 호송 불을 피워 조상님을 저승으로 모신다.
그에 맞춰 조상님들을 모시기 위해서 불단이나 무덤에 추석 장식을 놓는데 그 중 하나가 가지와 오이에 젓가락 또는 이쑤시개를 꽂아서 만든다.
조상님의 영혼이 타는 것으로 맞이할 때는 걸음이 빠른 말로 빨리 집에 도착해 함께 있는 시간을 길게 하고, 돌아가는 것은 느린 걸음의 소 차를 타고 조금이라도 오래 이 세상에 남아 있으면 좋겠다 라는 뜻이 있다.
가지를 소, 오이를 말로 비유하며 정령마, 또는 정령소 라고 부른다.
3일 동안 장식을 했다가 먹지는 않고 땅에 묻거나 맑은 소금과 함께 한지로 싸서 버리거나 근처의 신사나 절이 있으면 가져가서 불을 피워 태운다.기무라 마키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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