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매매가 상승률로 따졌을 전국 2위에 이름을 올릴 정도다.
세종 또한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 등으로 전국 1위 매매가 상승률을 보이며 전국 최고 매매가 상승 지역 타이틀을 유지했다.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이 2020년 9월 2주(9.1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8% 상승, 전세가격은 0.16%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6%→0.06%)과 서울(0.01%→0.01%)은 상승폭 유지, 지방(0.11%→0.10%)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44%), 대전(0.28%), 대구(0.18%), 울산(0.17%), 부산(0.14%), 강원(0.11%), 충남(0.11%), 경기(0.10), 전북(0.05%) 등은 상승, 제주(-0.01%)는 하락했다.
대전의 경우, 유성구(0.48%)는 일부 저평가되거나 입지와 정주 여건이 양호한 전민·하기동 위주로, 서구(0.29%)는 도안신도시와 인근 지역인 관저·정림동 위주로, 대덕구(0.23%)는 교통 개선 등 개발 호재가 있는 법동과 세종시 접근성 양호한 석봉동 위주로 올랐다.
세종은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으로 상승세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청사와 상업시설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행복도시 내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대전의 경우 정비사업 활성화와 각종 개발 호재가 더해지면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고, 세종 또한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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