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뮬란'은 디즈니가 2017년 '미녀와 야수', 지난해 '알라딘'에 이어 여성의 입장에 대한 영화를 실사로 재구성한 영화의 계를 잇고 있다.
18일 KOFIC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뮬란'은 하루 전날인 17일 개봉 하자마자 당일 관객 3만1441명을 들이며 한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998년 개봉해 흥행한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실사화 한 '뮬란'은 타고난 용기와 지혜로 역경을 이겨내면서 전사로 성장하는 내용을 담았다.
2위는 영화 '테넷'이 이름을 올렸다.
같은 날 기준 1만7481명의 관객이 들어 141만4193명의 누적 관객을 끌어모았다.
할리우드 영화 '테넷'은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이야기다.
시간을 거스르는 '인버전'이 중요 개념으로 등장한다. 놀런 감독의 영화 중에서도 특히 어렵다는 평가가 많아 일부 관객들 사이에서 N차(다회차) 관람형태를 보이기도 한다.
3위는 한국영화 '오! 문희'가 차지했다.
같은 날 기준 4653명의 관객이 들어 25만5556명의 누적 관객을 끌어모았다.
나문희와 이희준이 모자로 호흡을 맞춘 가족 수사극 '오! 문희'는 손녀의 뺑소니 사고를 목격했지만, 치매로 기억이 가물가물한 '문희'와 물불 안 가리는 성격의 아들 '두원'이 범인을 잡기 위해 직접 나서는 농촌 수사극이다.
그 밖에도 영화 '기기괴괴 성형수', '공포분자', '더 렌탈 : 소리없는 감시자', '도망친 여자', '위 섬온 더 다크니스', '비독: 파리의 황제', '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이 10위에 들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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