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아산을)은 20일 "조두순의 출소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피해자를 위한 실효성 있는 보호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성범죄자 출소에 따른 피해 아동·청소년이 더 이상 불안에 떠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강 의원은 그러면서 조두순 출소에 따른 지역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각각 대표 발의했다.
이 법안들은 성범죄자가 출소하기 전이라도 법원의 결정을 통해 피해자와 같은 시·군·구에서 거주하지 못하도록 하ㄹ고 2km 이내에서 피해자에게 접근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이다.
한편, 강 의원은 대전 명석과 건국대를 졸업한 충청의 재선 의원이다.
손학규 전 의원의 경기도지사 시절 보좌관으로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실장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승리 국회에 입성했고 21대 총선에서 재선 의원이 됐다. 여의도에 입성한 뒤로는 민주당 40대 기수로 초선이지만 강단 있는 모습과 정치력을 과시하며 '초선 호랑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민주연구원 부원장,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 4차산업혁명특별위원회 위원, 국회 아동여성인권정책포럼 연구책임의원, 민주당 원내대변인 등을 거쳤다.
강 의원은 얼마전 중도일보와 인터뷰에서 "지역에 내려가면 젊은 사람 크게 키워야지라며 격려해 주신다"며 "이같은 응원 덕분에 실력 있는 국회의원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나 아산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겠다. 아산의 미래를 열고, 충남의 미래를 함께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약속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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