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네 번째부터 SK에너지 오종훈 B2C사업본부장,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 한국응급처치교육센터 박금옥 센터장. |
응급환자 발생 시 응급처치를 주유소와 충전소에서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SK에너지는 16일 SK서린사옥(종로구 소재)에서 'E.F.R 한국응급처치교육센터(이하 한국응급처치교육센터)'와 '직영주유소와 충전소 내 동네응급처치소 운영 및 재능기부 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은 SK에너지 오종훈 B2C사업본부장과 한국응급처치교육센터 박금옥 센터장, 한국응급처치교육센터 고문을 겸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SK주유소와 충전소 내 동네응급처치소를 설치·운영하고 응급처치 교육 관련 재능기부 활동을 수행함에 있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회적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상호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금옥 한국응급처치교육센터장은 "우리나라에서도 현재 지방자치단체나 소방당국에서 심폐소생술에 대한 홍보를 많이 하고 국민들의 인식을 바꾸고 있지만, 아직도 교육에 취약한 곳이 많다"며 "SK에너지가 심폐소생술의 가치를 인식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높게 평가하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국응급처치교육센터 고문을 맡고 있는 이상민 의원도 "SK에너지를 비롯한 SK 그룹이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한 의미 있는 행보를 펼쳐나가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번 협약식은 기업과 사회단체가 응급구조라는 소중한 가치를 만드는 데 있어 커다란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협약을 바탕으로 동네응급처치소 운영은 ▲응급상황 초기 대처 ▲응급처치 교육 재능기부 ▲지역사회와의 소통 체계 구축 등으로
이를 위해 주유소와 충전소 내 응급처치 기구를 상시 비치하고 모든 위탁운영자가 E.F.R 자격을 취득해 주유소와 충전소 내외 인근 응급상황을 지원한다.
SK에너지 오종훈 B2C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SK주유소와 충전소가 응급상황 발생 시 119 도착 전까지 초기 응급처치 기능을 수행하게 되면서 응급대응 부재로 초래될 수 있는 사회적 잠재손실을 줄이고, 생명보호 등 일익을 담당하여 지역사회의 행복을 지켜나가는 소중한 첫 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긴급환자 발생 시 주유소나 충전소에서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게 됨에 따라 시민들의 반응은 좋은 편이다.
이를 확대해 대전과 세종, 충남 등 전국 도시에서도 시행이 필요하다는 요구도 있을 전망이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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