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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텍트 시대, 슬기로운 독서생활로 코로나 블루 극복해요."
세종시와 세종시교육청이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비대면 행사를 준비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전국 확대에 따라 도서관이 폐쇄되고 외부활동 자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의 독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세종시는 오는 21일부터 비대면 '슬기로운 랜선 독서생활' 행사를 복합커뮤니티센터 소재 11개 공공도서관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시민 누구나 책 속의 재미있는 장면을 따라 연출 사진을 찍고 공유하는 '랜선 갤러리', 나를 위로해준 치유 도서 정보를 공유하는 '세종시민 도서보감'에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사진을 찍고 글을 쓰는 과정에서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가 함께 소통하는 새로운 경험을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다음 달 5일까지 세종시 공공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URL' 주소 또는 QR코드를 활용해 사진을 올리거나 게시판에 글을 작성하면 된다. 시는 참가자 전원의 작품을 소책자로 제작해 공공도서관에 배부할 예정이다.
세종평생교육학습관도 오는 25일까지 비대면 온라인 이벤트 4종을 운영한다.
세종평생교육학습관·도서관·독서의 달 등의 문구나 해시태그를 붙인 게시물을 개인 SNS에 올리면 20여 명을 선정해 문화상품권을 증정하고, '코로나극복' 오행시 짓기, '방구석 독서캠페인' 독서활동 인증 샷 보내기 등을 진행한다.
또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집콕 책놀이' 독서활동지는 학습관 누리집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세종평생교육학습관 누리집 공지를 참고하거나 교육청 평생학습부로 문의하면 된다.
세종의 직장인 A 씨는 "그동안 코로나19 장기화로 도서관에 가지 못하고, 사람들을 만나지 못해 우울감이 있었다"며 "랜선 독서생활로 단절됐던 세상과 거리를 좁힐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세종평생교육학습관은 2012년 세종시평생교육연구원으로 개원해 2015년 세종시교육연구원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2017년 평생교육학습관 직속기관으로 신설하고 '새로운 학교, 행복한 아이들'이라는 비전과 '연구와 배움이 함께하는 평생교육학습관' 지표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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