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건강가정·다문화센터가 진행하는 영상수업 교육. |
그래서 먼저 7월에 비디오 찍는 방법, PPT 만들고 발표하는 방법, 비디오를 편집하는 방법에 대해 교육을 받았다. 모든 다문화 선생님들이 새로운 방법으로 수업을 시도하다 보니, 많은 고민을 했고 실수도 잦았다. 하지만 다문화 선생님들이 서로 도와주고 센터에서도 많은 조언을 해주어서 힘들었지만 새로운 방법의 수업에 적응하게 되었다.
결혼이민자 다문화 선생님들은 다문화센터를 통해 일 하고 학교에서 수업해 수입을 얻었지만, 질병의 대유행으로 오랫동안 학교가 닫히고 부분적으로 개방하게 돼 경제적으로 힘들어졌다. 우리뿐만 아니라 모든 한국 국민, 특히 자영업자들이 경제적 어려움에 있음을 잘 알고 있다. 어려운 시기에 그나마 우리는 영상으로 수업을 만들 방법을 찾아서 희망을 다시 품게 되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접촉하지 않는다'라는 의미로 '언택트 시대'라고 한다. 이에 맞춰서 모든 산업이 다양한 방법을 더 찾고 시도해야 할 것 같다. 시대의 흐름을 거스를 순 없지만, 빨리 질병 사태가 종식돼 서로 만나서 얼굴을 맞대고 즐겁게 대화하면서 경제활동 할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해본다.
/마리아 몬세라트 랑헬 잭스 명예기자 (멕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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