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전문 기업 '주식회사 해안'을 창업한 최석환 대표(사진 오른쪽)가 고려대 세종캠퍼스 산학교육센터에서 운영하는 혁신 산학교육 프로그램을 위해 써달라며 마스크 1000장을 기부했다. /고려대세종캠퍼스 제공 |
마스크 전문기업을 창업한 고려대 세종캠퍼스 학부생이 학생들을 위해 마스크 1000장을 기부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
14일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마스크 전문 기업 '주식회사 해안'을 창업한 최석환 대표(독일문화)가 지난 11일 산학교육센터에서 운영하는 혁신 산학교육 프로그램을 위해 써달라며 마스크 1000장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문제 해결을 위해 모여야 하는 팀원들이 만나는 횟수가 줄어들고 프로젝트 진행에 지장이 발생하는 것들이 안타깝다"며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마스크를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산학교육센터에서 운영하는 Honors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지도교수와 멘토, 팀원들이 어우러져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진행 방식을 배우고 있다.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격상되면서, 모여서 토론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프로젝트 베이스 프로그램이 어려운 실정이다.
김휘 산학교육센터장은 "비대면으로 할 수 있는 프로젝트 방식들을 찾아가고 있지만, 필연적으로 대면해야 가능한 일들이 있다 보니 더욱 조심하게 된다"며 "최석환 대표가 기증한 마스크로 학생들이 더욱 안전하게 프로젝트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세종시 조치원읍 서창리에 위치해 있다. 1980년 8개 학과 초기 정원 400명 규모의 조치원 분교를 설립하고 1987년 고려대 조치원캠퍼스에서 고려대 서창캠퍼스, 2008년 고려대 서창캠퍼스에서 고려대 세종캠퍼스로 각각 명칭을 변경했다.
2016년 1월 1일 ‘VISION 2025’를 선포, 2016년 6월 1일 고려대 세종캠퍼스 부총장 산하 세종산학협력단을 신설했다. 2019년 5월 28일 고려대 세종캠퍼스 정문 신축 준공식이 열렸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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