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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지역 어디서나 원격근무 모바일 환경이 지원되는 '5G 정부 업무망'이 구축된다.
세종시는 13일 정부의 '5세대(5G) 이동통신 활용 정부 업무망 실증 공모 사업'에서 지자체 분야 수요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정부의 디지털 뉴딜 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이번 공모 사업에 시는 kt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시는 이에 노트북 1대로 업무망과 인터넷이 분리된 망에 각각 접속하는 '정부 업무망 모바일화 레퍼런스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이달 중순 사업을 착수하며, 정부 출연금 19억 원·사업자부담금 14억 원 등 총 33억 원을 지원받는다.
복지 분야 현장 컨설팅이 많은 복지정책과와 상담업무 위주의 역학조사 업무가 있는 보건정책과가 실증대상이다.
시는 전염병 방역의 최초 접점 현장인 조치원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와 재난안전상황실을 잇는 '5G 휴대형 영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해 신속한 정책결정을 도울 예정이다. 읍·면·동 주민센터에는 '5G 비상통신망'도 구축한다.
시는 기존 유선랜 기반의 업무환경을 5G 기반 모바일 환경으로 전환함으로써 업무혁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5G(5세대 이동통신)의 정식 명칭은 'IMT-2020'으로 이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정의한 5세대 통신규약이다. ITU가 정의한 5G는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20Gbps, 최저 다운로드 속도가 100Mbps인 이동통신 기술이다. 5G는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 등의 특징을 가지며, 이를 토대로 가상·증강현실(VR·AR),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을 구현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앞서의 CDMA(2세대), WCDMA(3세대), LTE(4세대)가 휴대폰과 연결하는 통신망에 불과했던 반면 5G는 휴대폰의 영역을 넘어 모든 전자 기기를 연결하는 기술이라는 특징이 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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