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용길 세종충남대병원장(사진 가운데)과 김영섭 LG CNS 사장(왼쪽), 신용규 헬스커넥트 회장이 세종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세종충남대병원 제공 |
세종충남대병원이 세종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사업에 참여의향서를 제출한 LG CNS, 헬스커넥트와 '스마트 헬스케어 구축'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해당 기관들은 지난 11일 세종충남대병원에서 업무협약을 갖고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 사업에 공동 참여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나용길 병원장을 비롯해 김영섭 LG CNS 사장, 신용규 헬스커넥트 회장이 참여했다.
세종시 5-1 생활권에 들어서는 스마트시티는 2030년까지 모빌리티, 헬스케어, 교육, 에너지·환경, 거버넌스, 문화·쇼핑, 일자리 등 7대 스마트 서비스 구현에 최적화된 공간 계획이 추진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전략 수립, 기본 구상 등 스마트 헬스케어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를 구축한다. 스마트시티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데이터를 모아 시민 건강관리·감염병 확산을 예측하고, 정책 반영을 위한 인력·학술교류·정보 교환·인프라 공유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스마트 헬스케어는 개인의 건강과 의료에 관한 정보, 기기, 시스템, 플랫폼을 다루는 산업분야로서 건강관련서비스와 의료 IT가 융합된 종합의료서비스이다.
개인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 개인이 소유한 휴대형, 착용형 기기나 클라우드 병원정보시스템 등에서 확보된 생활습관, 신체검진, 의료이용정보, 인공지능, 가상현실, 유전체정보 등의 분석을 바탕으로 제공되는 개인중심의 건강관리 생태계이다.
나용길 원장은 "최고 수준의 의료 인프라를 갖춘 세종충남대병원과 다양한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을 보유한 국내 최고 기업인 LG CNS, 헬스커넥트와의 협력을 통해 완성도 높은 세종 스마트시티 조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G CNS와 헬스커넥트는 4차 산업혁명 위원회와 국토부가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참여 민간기업체 연합인 '스마트시티 융합얼라이언스' 회장·부회장사를 각각 맡는 등 최고의 스마트시티 파트너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종시는 국가시범도시에서 스마트 서비스를 구축·운영하는 특수목적법인(SPC)에 참가할 민간기업을 공모 중이다. LG CNS를 비롯해 현대차, KT, RMS 컨소시엄 등 4개 기업이 참여의향서를 접수했으며, 오는 18일까지 사업계획서 제출하고 심의를 거쳐 다음 달 SPC에 참여할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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