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이 전격 사임했다. (대전하나시티즌) |
대전하나시티즌은 보도자료를 통해 "황선홍 감독이 6일 부천과의 홈경기를 마친 후 대전하나시티즌의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하며 사임의사를 밝혔다"며 "구단과의 긴밀한 상의 끝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시즌이 이제 막 절반을 지나간 시점에서 갑작스런 사퇴 의사였지만 대전은 일단 황 감독의 사임을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대전은 "황선홍 감독의 사임 의사를 존중하고, 차기 감독을 선임하기 전까지 당분간 강철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체제로 선수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은 "대전하나시티즌의 초대 감독을 맡게 되어 감사했다. 팬들의 기대에 못미쳐 송구스럽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저를 위해 힘써주신 구단의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감독직에서 물러나지만 대전하나시티즌의 앞날을 항상 응원하겠다"고 사임의 변을 밝혔다.
황선홍 감독의 사퇴로 대전의 지휘봉은 강철 수석코치가 맡게 됐다. 강 코치는 오는 13일 열리는 19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부터 팀을 지위할 예정이다. 대전은 "빠른 시일 내에 후임 감독을 물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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