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박철순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장, 김종배 엔케이이노베이션 대표, 권근용 세종시보건소장이 7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종혁신센터 제공 |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는 코로나19 관련 의료진 진료 환경 개선을 위해 ㈜엔케이이노베이션, 세종시보건소와 3자 협약을 체결했다.
7일 세종혁신센터에 따르면 ㈜엔케이이노베이션은 세종창업키움센터 입주기업으로 신재생 에너지 부품 제조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코로나19 전 세계적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의료진 진료 환경 개선을 위해 '의료진 방호복용 휴대용 냉풍기'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기존의 방호복이 통기성이 떨어져 착용 시 내부 온도 증가로 인한 탈수 등의 현상이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했다. 1023g 밀폐형 휴대용 냉각 시스템이 방호복 내부의 공기를 순환시켜 습기 발생을 낮추고 내부 온도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엔케이이노베이션은 우선 제작된 20개의 방호복용 휴대용 냉풍기를 세종보건소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세종보건소는 세종시 선별진료소 의료진들에게 보급해 현장에서 사용·체험 후 관련 내용을 기업에 전달할 예정이다.
세종혁신센터는 향후 제품의 개선·판로 확보를 위해 타 지역 지자체, 의료기관에 본 제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박철순 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의료진들의 의료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세종창업키움센터 입주기업들을 비롯해 스타트업 혁신아이디어 사업 실증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2019년 5월 개소한 세종시 창업키움센터는 미래의 세종시를 대표할 기업들이 탄생하는 창업인재들의 요람이다. 조치원읍에 위치한 센터는 모두 열린공간으로 지역의 스타트업들을 기다리고 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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