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세종충남대병원 방사선 암 치료기인 뷰레이 메르디안 첫 치료 기념식이 열렸다. 사진 왼쪽부터 이재환 세종충남대병원 진료처장, 윤환중 충남대병원장, 첫 치료 환자, 나용길 세종충남대병원장, 김영일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세종충남대병원 제공 |
이날 기념식에는 윤환중 충남대병원장, 나용길 세종충남대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자의 빠른 쾌유와 건강을 기원하는 꽃다발과 기념품을 전달했다.
'뷰레이 메르디안'은 업계 최초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자기공명영상(MRI)와 방사선치료기가 결합한 장비로, 암 환자들의 방사선치료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최첨단 장비로 꼽힌다.
특히 아시아 국가 중 5번째, 한강 이남 지역에서는 최초로 세종충남대병원이 도입했으며 환자의 움직임이나 호흡 등으로 인한 종양의 움직임까지 파악한 뒤 정확한 부위에 방사선을 조사해 주변 정상 장기의 손상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세종충남대병원 뷰레이 메르디안 |
이날 뷰레이 메르디안 첫 치료를 받은 환자는 조치원에 거주하는 70대 여성 유방암 환자로 최근 대전 충남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한편, 세종충남대병원은 7월 16일 도담동에 지상 11층(지하 3층) 규모로 문을 열었다. 세종시 첫 국공립병원이자 감염병 전담병원이다.
10개의 특성화센터와 31개 진료과를 갖추고, 218병상으로 개원한 뒤 연내 300병상, 내년 말까지 전체 500병상을 채울 예정이다. 건강검진센터가 있는 헬스케어동은 내년 초 추가로 개원할 예정이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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