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전경. |
세종시교육청은 제10호 태풍 하이선에 대비해 6일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기상청의 발표에 따르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했던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태풍의 진로가 동쪽으로 치우치며 7일 오전 동해상을 따라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반도에 상륙하지 않더라고 세종시를 비롯한 한반도 전 지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많은 비와 강풍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세종시교육청은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상황 모니터링, 학사운영 대책, 시설 안전 대응 등의 내용을 점검·확인하고, 관내 각급 학교에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재난유형별 교육훈련 매뉴얼을 통해 학생·학교의 조치사항을 확인하고 관계기관과 상황공유, 상황 발생 시 선조치 후보고 하도록 주문했다.
이와 함께 특보발령 시에 등·하교 시간 조정, 원격수업 전환, 돌봄교실 운영 등 학사운영 조정 등을 적극 검토하도록 했다.
류정섭 부교육감은 "태풍 하이선이 한반도를 관통하지는 않지만 많은 비와 강풍이 예상되고, 특히 올해는 역대 최장기간의 장마로 인해 지반이 많이 취약해진 상황"이라며 "학생들의 안전 확보와 학교시설물 보호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태풍 Q&A] 풍수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엔 무엇이 있을까?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주로 오염된 물과 음식 섭취로 인해 발생한다. 특히 만성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설사와 복통,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장출형성대장균감염증, A형 감염위험이 있다.
-모기매개감염병
장마가 끝난 뒤 높은 습도와 더위가 유지되면서 모기의 수가 증가하여 발생된다. 두통, 오한, 발열, 구토 등의 증상과 말라리아, 일본뇌염 감염 우려가 있다.
-접촉성 피부염, 파상풍
수해 복구 작업 중에 피부 상처로 병균이 침입해 발생한다. 깊어지는 상처와 발열 증상이 보인다면 병원으로 문의해야 한다. 접촉성 피부염, 파상풍, 렙토스피라증(설치류, 가축 등의 소변이 원인) 감염될 수 있다.
-안과 감염병
장마철 고온다습한 날씨와 접촉으로 인해 이물감과 가려움, 작열감, 눈부심, 시력저하 등이 올 수 있다. <출처 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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