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이 취임 첫 일정으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광폭 행보를 했다.
6일 강 위원장에 따르면 최근 내포신도시를 찾아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지철 충남교육감, 이철규 충남경찰청장과 각종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강 위원장은 양 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코로나19로 힘든 가운데에도 도정을 이끌어가는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앞으로 민원·정책의 날을 통해 도민 여러분의 마음을 모아 당정협의회에서 전달할 계획"이라며 "충남도의 큰 현안인 국가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완성 등을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정책연구소를 설치해 충남 혁신도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젊은 도당을 만들기 위해 젊은 정치인·전문가·인재를 새롭게 발굴하고자 한다"면서 "충청남도 청년 정책특별보좌관을 도당에서 추천 드리고자 하는데, 긍정적으로 검토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제안했고, 양승조 지사도 흔쾌히 수락했다
강 위원장과 양 지사는 이날 회동에서 충남 혁신도시 지정, KBS 충남방송국 설립, 서해선 복선전철 서울 직결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충남 당정(黨政) 간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에 합의했다.
한편, 강 의원은 대전 명석과 건국대를 졸업한 충청의 재선 의원이다.
손학규 전 의원의 경기도지사 시절 보좌관으로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실장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승리 국회에 입성했고 21대 총선에서 재선 의원이 됐다. 여의도에 입성한 뒤로는 민주당 40대 기수로 초선이지만 강단 있는 모습과 정치력을 과시하며 '초선 호랑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민주연구원 부원장,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 4차산업혁명특별위원회 위원, 국회 아동여성인권정책포럼 연구책임의원, 민주당 원내대변인 등을 거쳤다.
강 의원은 얼마전 중도일보와 인터뷰에서 "지역에 내려가면 젊은 사람 크게 키워야지라며 격려해 주신다"며 "이같은 응원 덕분에 실력 있는 국회의원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나 아산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겠다. 아산의 미래를 열고, 충남의 미래를 함께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약속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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