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가락초가 최근 굿네이버스 대전 서부지부와 함께 '좋은마음 인성학교' 협약을 체결했다.사진은 현판 전달 모습. /세종교육청 제공 |
세종 가락초가 최근 굿네이버스 대전 서부지부와 함께 따뜻한 인성을 갖춘 세계시민 양성을 위한 협력을 약속하는 '좋은마음 인성학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가락초는 학생회를 중심으로 의견을 모아 세계시민교육·학생 인성교육의 하나로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외아동을 후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달 1일부터 15일까지 가락초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정성을 모은 '가락 사랑나눔 저금통' 81만 5550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굿네이버스를 통해 매달 일정 금액씩 후원 학생에게 전해져 학생 교육과 생활비 등에 쓰인다.
또한, 가락초는 매년 학생회 중심 바자회, 기부행사 등을 통해 후원 아동이 18세가 될 때까지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인인숙 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학생 교육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나눔의 실천을 주저하지 말고 더욱 온정을 나눠야 한다는 철학을 학생들과 공감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가락초는 2015년 9월 1일 9개학급 130명으로 고운동에 문을 열었다. '어울림으로 하나되는 행복한 가락교육'이라는 지표아래 창의·융합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훈은 '꿈은 크게 생각은 깊게 행동은 바르게' 이며 교목은 소나무이고 교화는 장미다.
굿네이버스는 한국 국적의 국제구호개발 NGO로서, 굶주림 없는 세상,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1991년 한국에서 설립돼, 전세계 33개국에서 전문사회복지사업과 국제구호개발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손기배 굿네이버스 대전서부지부장은 "코로나19로 교육지도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세계시민양성을 위해 협력해줘 감사한다"라며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나눔을 결정하고 실천하는 모습에서 진한 감동했고 앞으로 세계시민 양성을 위한 교육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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