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새싹병원 병원 로비(왼쪽)과 고객 대기실. |
우수하고 탄탄한 의료진과 최첨단 의료장비를 갖춘 '새싹병원'은 새로 돋아나는 싹, 어린이를 의미한다.
지역의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에 대한 요구를 해소하고, 아이들과 가족이 육체·정신·사회적으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든든한 건강파트너의 역할이 기대된다.
세종시는 아동 청소년 비율과 출산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지만, 장애가 있는 아이들과 장기입원 치료가 가능한 의료시설이 부족하다. 이로 인해 대전·청주 등 타지역으로 가는 사례가 잇따랐다.
세종 '새싹병원'은 70병상 규모의 입원실을 갖춰, 원정 진료·입원을 해야만 했던 지역민 의료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종 '새싹병원'은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 재활의학과를 주축으로 4개 특성화센터(어린이 통합진료센터, 우리 가족 주치의센터, 소아 재활센터, 도수치료센터)와 7개 클리닉을 운영한다.
'소아청소년과'는 아이들이 다빈도로 발생하는 질환에 대한 진료를 담당한다. 호흡기 알레르기·성장·감염·소화기·아토피·내분비·국제진료클리닉 등 7개 클리닉과 함께 영유아검진과 예방접종·외래·입원까지 폭넓은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중증 질환의 집중적인 치료는 물론 주말·야간 등 입원 치료가 가능하며, 전문의가 24시간 아이들을 돌봐주는 시스템으로 진료 공백이 없다.
특히, 신생아부터 청소년기까지 성장 과정별 맞춤형 진료를 위해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상주한다. 영유아기와 청소년기 다빈도 질환을 집중적으로 돌볼 수 있다.
▲우리 가족 주치의 '가정의학과'
'가정의학과'는 우리 가족 주치의센터를 기반으로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엄마 등 가족 모두의 예방적 진료와 감염관리가 가능하다.
세종 '새싹병원'의 우리 가족 주치의센터는 가족 진료·예방접종·건강검진·고혈압·당뇨 등의 만성질환 관리, 금연·금주·영양·체중관리 등의 생활습관 관리, 두통·근골격계의 만성통증관리, 스트레스·불안장애·우울장애·치매 등의 정신건강관리, 암 및 심혈관계 질환의 조기 검진 등을 통해 전반적인 모든 영역을 치료하고 관리한다.
가족 중 1명이라도 아프면 큰 근심이 발생하기 때문에, 예방적 진료와 다양한 질환에 대한 관리가 필수라는 판단이다. 우리 가족 주치의센터는 아이가 아프면 소아청소년과에서 전문적인 진료를 받고, 어른이 아프면 가정의학과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 모든 가족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
세종 새싹병원 어린이 재활치료센터. |
'재활의학과'는 소아 재활센터와 성인도수치료센터를 중심으로 장애가 있는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치료시설을 운영한다.
그동안 세종지역에선 장애아가 치료를 받고자 해도 시설이 부족해 원정치료를 가는 경우가 많았다.
세종 '새싹병원은' 이들을 위해 물리·작업·언어·인지·감각통합·연하 치료 등을 제공하고, 병원에서 치료프로그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아 재활 낮 병동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아이들을 돌보느라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하는 가족들이 물리·도수치료를 함께 받도록 하고 있다. 일반 성인도 체형교정과 전문화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재활의학과 전문의 진료 후 선택적 기능 움직임 평가, 전기도수치료, 도구를 이용한 근막이완요법인 그라스톤치료, 치료사의 손으로 시술되는 전신체형교정치료, 회복단계별로 처방하고, 신체 상태와 기능 향상에 탁월한 소도구 운동치료, 근육량 증가치료 등으로 이어진다.
소도구 운동치료는 소도구를 이용해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강화하며, 표면에 있는 큰 근육보다는 심부에 있는 작은 근육들을 자극해 척추나 골반의 균형을 교정해 주거나, 몸의 잘못된 자세를 바로잡아줘 통증을 해결하는 데 효과적이다.
세종 새싹병원 도수치료실(왼쪽)과 물리치료실. |
세종 '새싹병원'은 4958㎡(1500평) 규모로 대평동 알파메디컬 센터 4~6층 3개 층에서 운영된다.
4층은 외래진료실과 검사실, 수액실, 소아 재활센터, 도수치료센터로 구성되어 있고 5층과 6층은 특실, 1인실, 4인실로 이뤄진 70병상 규모의 병원이다.
모든 병실에 창문을 설치해 채광을 높였고, 공기청정기를 갖춰 쾌적한 환경에서 입원치료를 받을 수 있다. 특실과 1인실은 온돌 바닥으로 아이들이 편하게 병실에서 지낼 수 있다.
또한, 모든 병실 내부에 화장실, 세면대, 샤워실은 물론 TV와 냉장고가 비치돼 있다. 병실 침대는 아이들의 낙상 방지를 위해 보호대를 설치했다.
병동마다 있는 휴게실에는 젖병 소독기, 전자레인지 등을 갖추고, 문화센터에서 건강강좌, 레크리에이션, 각종 행사를 할 수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철저한 감염관리를 통해 안심하고 병원에 방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병원 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면회객 제한과 병실과 공용구간을 구분해 감염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열나고 아픈 아이들을 위한 치료공간과 영유아검진과 예방접종, 재활치료가 필요한 아이들을 위한 치료공간을 구분해 원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을 원천적으로 막는다. 진료실과 병실마다 설치된 공기청정기, 정기적인 방역과 소독으로 안심하고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세종 새싹병원 입원병실 특실(왼쪽)과 4인실. |
세종 '새싹병원'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시작하는 이른 진료와 밤 10시까지 야간진료를 시행한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전화나 모바일 '똑닥어플'로 쉽고 편하게 예약할 수 있다.
소아청소년과는 전문의 5명(9월 중 1명 추가예정, 현재는 4명), 가정의학과 전문의 1명, 재활의학과 전문의 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간호 인력은 간호사 12명, 간호조무사 6명이다.
무엇보다 '새싹병원'은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췄다. 세종 고속버스터미널과 급행버스가 운행되는 (BRT) 정류장 버스터미널이 병원 바로 앞에 위치해 유동인구와 고정고객 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입지적 장점을 자랑한다.
우수한 의료진과 최첨단 의료장비를 갖춘 지역 최초의 어린이병원으로, 대학병원인 세종충남대병원과 진료협력과 연계를 통해 지역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 이바지하겠다는 포부다.
조기주 대표원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어린이가 잘 낫는 병원, 배려하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 사회적 약자에게 힘이 되는 병원, 나눔과 봉사가 있는 병원을 목표로 세종시 병·의원과 협력하고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어린이 통합진료센터와 우리 가족 주치의센터, 소아 재활센터, 도수치료센터를 육성해 급성기와 만성질환 중점병원의 역할을 함으로써 세종시뿐 아니라, 인근 충청권 아동·청소년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선도적인 병원으로 성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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