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양성과정교육 이름 명은 해마다 바뀌어 진행되고 있는데 첫 교육은 '다문화강사역량교육'으로 시작해 '세계시민교육' 이어서 '상호문화교육'으로 변경됐다.
이러한 변화는 '다문화'란 단어가 부적절한 언어라는 사회적 변화에 따른 것으로 상호문화교육은 다른 문화를 서로 주고받는 문화라는 뜻이 있다.
명칭의 변경뿐 아니라 강사로서 강의를 준비하려면 많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각 나라의 문화를 소개할 뿐만 아니라 나라별 차이점을 보여주며 강의를 통해 학생에게 의미를 전달해 주어야 하기 때문으로 명칭 변경에 따른 수업의 내용 방식에 대한 변화도 필수적이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해 강사들의 어려움도 증가하고 있다. 강의할 때 마스크를 낀 재에 강의를 진행해야 하는데 마스크 착용으로 발음이 좋지 않기도 하고 숨을 쉬기도 어렵다. 또, 감염 방지를 위해 강사와 학생들이 거리 두기와 안전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확진자가 계속 늘어서 강의가 많이 취소되면 원격수업으로 대체하는 방법도 고민해야 한다.
하지만 원격수업은 인터넷 속도 문제로 강의를 진행하는 것이 불편하며 학생이 실제 다문화 물품을 구경하고 만지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코로나19가 언제 종식될지 누구도 알 수 없기 때문에 앞으로의 수업방식에 대한 사회구성원 모두의 고민이 필요할 때다. 도선미 명예기자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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