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16%→0.16%)은 상승폭 유지, 서울(0.11%→0.09%), 지방(0.16%→0.14%)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세종(1.06%), 울산(0.42%), 대전(0.28%), 경기(0.21%), 충남(0.15%), 강원(0.14%), 충북(0.14%), 인천(0.13%), 대구(0.10%), 서울(0.09%), 경북(0.08%) 등은 상승, 제주(-0.01%)는 하락했다.
대전의 경우 유성구(0.59%)는 세종시 접근성 및 정주 여건 양호한 어은·하기·전민동 위주로, 서구(0.28%)는 교육환경 좋은 둔산동과 상대적으로 가격대 낮은 관저·만년동 위주로, 중구(0.09%)는 중촌·태평동 위주로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세종 또한 마찬가지다.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으나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입주물량 감소 영향 등으로 매물 부족현상 지속되는 가운데, 행복도시 및 조치원읍 위주로 상승세 지속되나, 상승폭은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임대차 3법의 영향으로 전세 매물이 감소하고 임대인들이 가격을 올려 내놓고 있어 전반적으로 전세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다른 지역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앞으로는 전세 매물이 더욱 감소하고 전세가가 더욱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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