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여당과 의료계는 이날 밤샘 협상 끝에 공공의료 확충 정책과 관련한 협상을 타결했다. 이로써 지난달 21일부터 약 보름간 이어온 충청권 일부 지역의 의료공백도 해결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과 대한의사협회는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5개 조항에 대한 최종 합의문 서명식을 진행했다.
정부와 의료계의 별도 서명식도 곧이어 진행될 전망이다.
서명식에는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같은당 한정애 보건복지위원장, 최대집 의협 회장이 참석했다.
당정과 의료계는 밤새 협상이 진행돼 합의가 5개항에 대한 합의가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의 합의문이 발표되는 즉시 의료진이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현장에 복귀하기로 했다.
특히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 정부 정책과 관련 국회에 제출된 법안을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원점에서 재논의한다는 문구가 최종 합의문에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과 정부, 의료계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이를 정부가 성실히 이행한다는 내용도 합의문에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합의에 따라 정부의 관련 정책 추진은 일단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