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청 전경 |
세종시 '세종 공동구 스마트 통합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0년 지하공동구 스마트 안전관리'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한국판 뉴딜 정책과 연계된 포스트 코로나 대비 디지털 뉴딜 사업의 하나로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한다.
이번 사업이 추진되는 세종 지하공동구는 시민의 생활과 가장 밀접한 라이프 라인으로 통신·난방·상수도·중수도·전력시설 등 5개 시설을 수용하고 있는 지하 핵심기반시설이다.
지하공동구는 각종 전력선과 전화선, 유선방송 케이블, 초고속 광통신망, 상수도관, 난방용 온수관 등 각종 생활관련 공급시설을 한꺼번에 모아 설치한 대형 지하구조물을 말한다. 배전선로를 비롯해 유선방송 케이블·초고속정보통신망·상수도관·난방용 온수관 등 각종 생활관련 중요공급시설이 공동으로 설치된 중요시설이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과기정통부로부터 27억3000만 원을 지원받아 세종공동구 5.6㎞ 구간에 사물인터넷(IoT) 로봇, 인공지능, 디지털트윈시스템을 구축하고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
사물인터넷 로봇은 각종 센서를 탑재하고 공동구 내부 레일을 통해 이동하며 실시간 영상·열화상 및 센서 데이터를 전송, 상황실에서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인공지능은 로봇에서 전송한 위치·시설·환경정보별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인공지능 딥러닝을 수행해 정확도 높은 위험예측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디지털트윈시스템은 사업구간에 대한 3D 가상공간을 구축, 현장의 이동식 레일로봇, 지능형 폐쇄회로(CC)TV, 외부환경센서 등과 연동해 통합제어를 통한 가상점검이 가능하도록 기능을 제공한다.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하면 가상세계에서 장비, 시스템 등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유지·보수 시점을 파악해 개선할 수 있다. 가동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예측해 안전을 검증하거나 돌발 사고를 예방해 사고 위험을 줄일 수도 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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