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수능] 세종 3500여명 응시… 18일까지 원서 접수

세종시교육청 코로나19 유증상자·자가격리 수험생 시험장 추가 확보

/세종교육청 전경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 접수가 3일부터 전국 86개 시험지구교육지원청과 일선 고등학교에서 시작됐다. 

한차례 연기된 바 있는 올해 수능은 오는 12월 3일에 치러질 예정이다.

3일 세종시교육청은 이날부터 18일까지 토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수능 응시원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응시원서 접수는 졸업예정자의 경우 재학 중인 학교에, 졸업자는 출신 고등학교에 수험생이 직접 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다만, 고교 졸업자 중 장애인, 군 복무자, 해외거주자, 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자·확진자 등은 예외적으로 대리접수 할 수 있다.

또한, 세종시 거주 타 시도 고등학교 졸업자와 검정고시 합격자, 기타 학력 인정자는 세종교육청 1층 민원실 내에 마련된 원서접수 창구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제출서류, 접수방법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교육청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사용, 1m 이상 거리 두기 등 방역관리 지침을 준수해 응시원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방문 접수 시에는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체온 체크를 하고, 당일 발열(37.5℃) 또는 기침, 호흡곤란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을 때는 별도의 장소에서 응시원서를 작성·접수한다.

예비소집은 수능 전날인 12월 2일 응시생이 있는 각 학교와 시 교육청 2층 대강당(교육청 접수자)에서 각각 진행하며, 이날 수험표도 함께 준다.

수능시험 장소는 코로나19로 인한 유증상자 시험실 확보와 응시자 수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2곳이 추가됐다. 이와 별도로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한 별도시험장도 추가할 예정이다.

시험 당일 모든 수험생은 입실부터 퇴실 시까지 반드시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야 한다.

세종교육청은 관내 졸업 예정자와 올해 9월 모의평가 접수 인원 등을 참고해 지난해보다 300명이 증가한 약 3500여 명이 이번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올해 전국 수능 응시생은 49만 3433명으로 지난해 수능보다 5만 5301명 줄었다.

교육부는 철저한 방역 속에 차질없이 시험을 치르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수능의 재연기는 없다는 것이 교육부의 기존 입장이다.

유은혜 교육부총리는 이달 중순쯤 코로나19를 대비한 수능 운영 계획을 공식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