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스포츠콤플렉스 건립 청신호… 국무회의서 예산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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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스포츠콤플렉스 건립 청신호… 국무회의서 예산 의결

  • 승인 2020-09-02 16:56
  • 수정 2021-05-05 13:23
  • 신문게재 2020-09-03 2면
  • 전유진 기자전유진 기자
스포츠콤플렉스 부지-1
스포츠콤플렉스 부지

 

충남대의 숙원사업인 스포츠콤플렉스 건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2일 충남대에 따르면 지난 1일 국무회의에서 '충남대 실내체육관 리모델링 및 확충(스포츠콤플렉스)사업'으로 예산 269억 7300만원이 의결됐다.

충남대 스포츠콤플렉스 건립은 내년부터 2024년까지 총 9664m² 규모로 추진된다. 기존의 실내 체육관 3664m²는 리모델링하고 6000m²는 증축 형태로 진행된다. 충남대 스포츠콤플렉스 건립 예산은 국회 예산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국회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충남대 실내체육관은 지난 1983년 세워져 노후화로 인한 학생 안전 문제와 교육과정 운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충남대는 이번 예산 확보로 기존 경기장·체조실·태권도실·강의실 등을 개선해 학생들에게 최상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증축할 예정인 다목적 체육관·수영장 등은 지역주민과 연구단지에 개방할 계획이다.

이진숙 총장은 취임 직후 스포츠콤플렉스 건립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소관부처인 교육부·기획재정부 등을 지속해 방문했다. 이 총장이 예산 반영 필요성을 설득하고 지역 정치권과 지자체의 협조와 지원에 힘입어 정부 예산안에 최종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숙 총장은 "이번 사업 예산 확보는 지역 정치권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도움과 학교 구성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스포츠콤플렉스 구축을 통해 학생들에 대한 최상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민의 건강과 복지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 세종, 충남지역 거점 국립대학인 충남대는 충청권 최초의 국립종합대학으로 지난 1952년 문리과대학·농과대학·공과대학 3개 단과대학으로 개교했다. 

지난 2000년 특허법무대학원, 2009년 의학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분석과학기술대학원을 신설했다. 

 

지난 2004년에는 지역에서 유일한 자연사박물관을, 2006년에는 국제교류관 및 언어교육원을 개관했으며,  2016년 체육진흥원을 신설했다. 

 

2017년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LINC+) 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한국기술원과 함께 유성구 궁대일대에 들어서는 스타트업파크와 충남대내에 조성되는 기술창업공간 '팁스(TIPS)타운'을 통해 4차산업특별시 조성에도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전유진 기자 brightbb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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