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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마이삭 북상'에 대비해 세종시 대평동·소담동이 긴급 안전점검에 나섰다.
태풍 '마이삭'은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며 세력이 매우 강한 것으로 예보된 만큼, 비상대비체제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대평동은 2일 공동주택·상가·공원 등 동 전역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태풍으로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불법 현수막과 유동 광고물을 즉시 정비하도록 했으며, 주민들이 태풍에 대비할 수 있도록 안전 관리 요령을 안내했다.
소담동도 이날 기상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유사시 연락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연락처를 재정비하는 등 비상대비체제에 돌입했다.
소담동 복합커뮤니센터 배수상태 점검을 하고, 관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태풍대비 행동요령·주의 상황에 대해 방송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또 현수막, 에어라이트 등 옥외광고물을 정비해 주민들의 피해 최소화에 주력한다.
차하철 대평동장과 정경선 소담동장은 "이번 태풍으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며 "장마·폭염·태풍 등 큰 피해 없이 잘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자 정세균 총리는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철저한 대비를 통해 인명피해를 막고, 재산피해를 최소화해야 하겠다"며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위험지대와 수해복구지역 등을 미리 점검해 안전조치를 취하고, 국민이 대비할 수 있도록 태풍이 이동 경로와 행동요령 등을 상세히 알려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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