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호 세종충남대병원 교수. |
황창호 세종충남대병원 교수(재활의학과)가 SCI급 국제학술지인 '메디슨'(MEDICINE)의 재활치료·재활의학분야 학술 편집인으로 위촉됐다.
2일 세종충남대병원에 따르면 메디슨은 보건의료 분야의 전문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 '볼터스 클루베'(Wolters Kluwer)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로 45개 전문 의학 분야 전반을 다루며 95년 역사를 갖고 있다.
황 교수는 지난달 SCI급 국제학술지인 바이오파브리케이션(Biofabrication)에 논문을 게재하는 등 최근 4년간 주저자로 SCI급 국제학술지 논문 12편을 포함해 총 25편의 논문을 출간한 학문적 공적을 인정받았다.
황 교수는 이달부터 메디슨에 투고되는 재활치료·재활의학 관련 임상, 기초 연구 논문들에 대해 심사위원 선정과 게재 여부 결정 등의 편집인 업무를 하게 된다.
이번에 출간한 바이오파브리케이션은 인용 지수가 8.213에 달하며 관련 분야 상위 7%에 속한다.
황 교수는 2013년 대한재활의학회 젊은 연구자상 수상을 비롯해 최근 3년간 4차례의 학술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 학술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황 교수는 "이번에 학술 편집인 위촉으로 세종충남대병원과 충남대 의과대학의 위상 증대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황 교수는 나노스프레이 테크닉을 이용해 기존 에리스로포이에틴(Erythropoietin)의 단점을 극복하는 생분해성 천연 중합체로 초상자성(超常磁性) 나노물질과 같이 캡슐화해 외부 자기장을 조향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 SCI급 국제학술지인 '메디슨, 볼티모어' 5월호에 게재했다.
한편, 세종충남대병원은 7월 16일 도담동에 지상 11층(지하 3층) 규모로 문을 열었다. 세종시 첫 국공립병원이자 감염병 전담병원이다.
10개의 특성화센터와 31개 진료과를 갖추고, 218병상으로 개원한 뒤 연내 300병상, 내년 말까지 전체 500병상을 채울 예정이다. 건강검진센터가 있는 헬스케어동은 내년 초 추가로 개원할 예정이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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