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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 세종, 자전거도 아나바다.'
세종시교육청이 '자전거 재활용 운동'의 일환으로 중고 자전거가 필요한 학생과 기부할 학생을 모집한다.
'자전거 재활용 운동'은 방치된 자전거를 수리해 경제·사회·문화적으로 취약한 여건에 있는 학생과 자전거가 필요한 학생에게 나누어 주는 운동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신체활동을 많이 할 수 없는 학생들에게 자전거를 선물함으로써 코로나19를 건강하게 이겨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목적이다.
참여 대상자는 조치원 대동초, 늘봄초, 도담중 등 교육복지선도학교 23개교의 재학생이며, 기부할 자전거는 '재활용이 가능한' 자전거로 제한된다.
자전거가 필요한 학생과 집에 방치된 자전거를 기부하려는 학생은 대상학교 또는 세종시교육청 누리집에 첨부된 개인정보 수집·이용 및 제공 동의서를 담임교사에게 제출한 후, 오는 11일까지 QR코드 등을 통해 참여하면 된다.
자전거 재활용 운동 QR코드. |
시 교육청은 이번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자전거의 수집, 수리·정비 과정을 거쳐 필요한 학생의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여파속에서 자전거가 세종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았다는 시선이다.
앞서 세종도시교통공사에 따르면 세종시 공영자전거 어울링의 올해 상반기 이용률은 지난 7월 전년비 193% 증가한 52만 6187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한해 이용건수의 90%(58만 3052건)에 달하는 수치다.
또한, 어울링 도입 첫해인 2016년도 12만 7231건 대비 4배 이상의 비약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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