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오는 10일 세계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생명존중 문화형성을 위한 '힘든 마음 싹쓰리' 공모전을 개최한다.
세계자살예방의 날은 전 세계에 생명의 소중함과 국가적ㆍ사회적으로 증가되고 있는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제정한 날이다.
매년 9월 10일을 '자살예방의 날'로 제정하고, 이날로부터 1주일을 '자살예방주간'으로 지정하여 자살예방과 교육 및 홍보를 위한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이번 자살예방의 날 기념 공모전은 UCC, 포스터, 표어 3가지 분야로 진행된다.
주제는 생명존중·자살예방과 관련한 메시지, 코로나19로 지친 마음건강 응원 문구 등이며, 세종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분야별 공모당선작에 대해서는 시상식과 함께 상금이 수여되며 추후 자살예방 인식개선 및 홍보자료로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공모전 접수 기간은 오는 29일까지며 세종시 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김현진 센터장은 "이번 공모전이 세종시민들에게 자살예방에 관심을 높이고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동참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수단 차단사업, 선별검사를 통한 고위험군 발굴 및 사례관리, 자살유가족 프로그램 운영과 예방교육은 물론, 코로나19 심리지원, SNS(인스타그램)를 통한 비대면 정신건강 상담을 하고 있다.
세종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사전 연락 후 전화·내소상담 등을 통해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문의 사항은 세종시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예방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것은 물론 국내 사망 원인에서도 자살이 암,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 등과 함께 상위를 기록하고 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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